[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신민준 9단이 와일드카드로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무대에 합류한다.
한국기원은 "신민준이 와일드카드로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합류한다"고 2일 전했다.
랭킹 5위 신민준 9단이 와일드카드로 선정되며 한국은 2년 연속 랭킹 1-5위의 최정예 멤버로 팀을 이뤄 본선에 나서게 됐다.
지난달 15일 끝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예선 결승에서는 국내랭킹 1-4위인 신진서·박정환·변상일·강동윤 9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민준의 와일드카드 낙점은 2018년 20회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이 9회를 받은 것을 비롯해 김지석 9단이 3회, 조훈현·유창혁·이세돌 9단이 각 2회, 최철한·원성진·강동윤·박정환 9단이 각 1회씩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회 다섯 번째 출전 기회를 잡은 신민준은 본선에서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처음 출전한 19회 대회에서 6연승하며 한국팀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씩이 연승전으로 대결하는 한·중·일 바둑삼국지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은 10월 11일 개막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씩이 주어진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23회 농심신라면배에선 한국이 신진서의 4연승 활약에 힘입어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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