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개막을 앞두고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일(한국시각) 카를로스 코르베란 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를로스 마르팅스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마르팅스 감독은 4년간 부임하며 2019-2020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끌었으나 지난 28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2차전에서 0-4로 완패한 점이 도화선이 됐다.
이 패배로 올림피아코스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이르는 데 실패했고, 결국 책임을 지게 됐다.
코르베란 감독은 2020-2021시즌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허더즈필드 타운을 이끌며 지난 시즌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확정지은 황인범은 입단 4일 만에 새 사령탑 지휘 아래 놓이게 됐다.
황인범과 코르베란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5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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