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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잊은 음식점2', 치매인 편견 깨며 희망 전파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18:34

주문을 잊은 음식점2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치매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며 소외된 이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전했다.

지난 7월 30일 KBS1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속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과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프트 드림팀의 3일 간 제주 음식점 운영기가 막을 내렸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8년 방영됐던 시즌 1에선 치매인의 일상을 소개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움과 동시에 일상의 시선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이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동행하는 과정을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담아냈다.

생애 처음 음식점 운영에 도전한 '깜빡 4인방'은 자꾸만 기억이 사라지는 탓에 손님들의 주문을 잊어버리고 테이블 숫자를 헷갈리는 등 서툰 면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하게 손님맞이와 영업을 능숙하게 해내고, 서포트 드림팀을 도와주는 광경을 연출하는 등 음식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능숙하게 음식점 운영을 마친 '깜빡 4인방'의 변화는 '치매인은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뜨리면서 치매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진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깜빡 4인방'이 합류하기 전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생활이 제한된 단조로워진 일상을 교차해 치매인들과 동행하기 위한 방법과 제도적 장치를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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