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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대체역 틀 안에서 보고 있다" 병역 재점화 [ST이슈]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15:01

방탄소년단 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슈가 재점화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적용 논란과 관련해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의 문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 차원에서 공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병역 특례를 적용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일반 사병이 아닌 대체역 복무를 할 가능성이 나온다.

현행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문화 분야가 빠져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에 지난 2020년,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에 한해 30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병역법이 일부 개정됐다.

이 개정안으로 1992년생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혜택을 봤다. 이로 인해 진의 입대는 올해까지 입대가 미뤄진 상태다.

하지만 병역 특례 혜택까지는 적용되지 않아 병역법의 추가 개정이 없다면 진은 내년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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