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통령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가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간 전남 강진군 하멜럭비구장에서는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6세 이하부 12팀, 19세 이하부 12팀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16세 이하부는 7인제 리그&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돼 12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전을 통해 1-3위를 정하고 1위(4개팀), 2위 (4개팀), 3위 (4개팀)가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렸다. 경기 결과 충북 청주 남성중학교 럭비부가 1995년 럭비부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15인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19세 이하부에서는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서울사대부고) 럭비부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대한럭비협회는 또한 한국 럭비 저변 확대와 '인지 스포츠'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대중들이 '럭비'라는 스포츠 종목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대회 기간 중 경기장 관중석을 개방했다. 더불어 대회 전 경기를 협회 영상 채널로 생중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남성중과 서울사대부고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 주신 전라남도럭비협회와 강진럭비협회, 강진군체육회를 비롯한 경기위원회, 심판위원회 및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의 장'이 넓어지도록 대한럭비협회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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