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가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달 30일과 31일 이틀 간 경북 문경 국제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에서는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가 열렸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故)고 고미영씨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2010년부터 코오롱스포츠의 후원으로 올해 1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들의 육성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3개 경기 종목(리드, 볼더링, 스피드)으로 진행된 가운데 첫 날인 30일에는 여자주니어, 유스 A·B·C 리드 경기와 스피드 경기 그리고 남자주니어, 유스 A·B·C 볼더링 및 스피드 경기가 열렸다. 31일에는 각각 여자 볼더링 경기와 남자 리드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남자 유스B 부문에선 송윤찬(경기, 도래울중학교)이 리드·볼더링·스피드 세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여자유스B 부문에선 김채영(경기, 금파중학교)이 리드·볼더링 두 종목에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