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홍콩 12인조 보이그룹 미러(Mirror) 댄서가 콘서트 도중 발생한 대형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1일(현지시각) AP통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미러 콘서트 대형사고로 27세 댄서 모 리 카이 인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미러는 홍콩 콜로세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공연장 공중에 걸린 대형 스크린이 그대로 무대 아래로 추락한 것.

당시 무대 위에선 멤버들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한 명이 스크린에 깔려 중태에 빠졌고, 공연은 즉시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해당 댄서는 목 부분 척추에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집중 치료 중이나 사지마비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고 발생 후 주최 측은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사죄했다. 이어 사고에 대한 보건 및 안전법 위반 여부를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2018년 홍콩 오디션 프로그램 '굿 나잇 쇼-킹 메이커'을 통해 결성된 12인조 보이그룹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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