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당한 전날 패배(3-5)를 되갚아줬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68승 33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46승 57패다.
기선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제임스 아웃맨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콜로라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서번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찰리 블랙몬의 2루수 땅볼과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사구,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볼넷, 블랜든 로저스의 내야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랜달 그리칙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초 제이크 램의 볼넷과 개빈 럭스의 진루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벨린저의 1타점 적시 2루타 및 상대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파고들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6회초 램의 2루타와 럭스의 진루타에 이은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7회초에는 아웃맨·무키 베츠가 연속안타를 치자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8회초 럭스의 볼넷과 먼시의 진루타, 럭스의 3루도루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아웃맨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5이닝 동안 92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2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프리먼(5타수 3안타 1타점)을 비롯해 벨린저(4타수 2안타 1타점), 아웃맨(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 돋보였다.
콜로라도는 8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즈(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 4자책점)도 부진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