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황희찬, 친선전 도중 인종차별 당해…울버햄튼 "UEFA에 조사 요구할 것"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11:49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친선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에서 열린 SC파렌세(2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의 페널티 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은 1-1로 비겼다.

하지만 경기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황희찬은 파렌세 측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주장인 코너 코디가 이를 곧바로 주심에게 알렸으나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울버햄튼은 구단 공식 SNS에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의 일원이 파렌세와의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의 표적이 된 것에 크게 실망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사안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보고하고 관련 기관에 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선수에게도 철저한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2-2023시즌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