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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결승골' 잉글랜드, 독일 꺾고 여자 유로 사상 첫 우승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11:10

잉글랜드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가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독일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여자 유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1984년 대회와 200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월드컵, 올림픽 등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 여자 대표팀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출신인 사리나 위그먼 잉글랜드 감독은 2017년 조국을 여자 유로 정상으로 이끈 데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여자 유로 통산 최다 우승국(8회)인 독일은 2013년 스웨덴 대회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는 무려 8만7192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잉글랜드는 전반 17분 엘라 툰의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독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4분 리나 마굴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잉글랜드는 연장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로에 켈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베스 미드는 이번 대회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해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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