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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타점' TB, 클리블랜드에 덜미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10:43

최지만(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2타점을 올렸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54승 48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52승 49패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7로 다소 하락했지만 2타점으로 시즌 46타점째를 수확, 지난시즌 기록인 45타점을 넘어섰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9년 올린 63타점이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팀이 1-3으로 뒤진 2회말 1사 2,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적립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후 7회말과 9회말에는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3루수 플라이에 그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클리블랜드의 몫이었다. 2회초 알렉스 콜의 볼넷과 어니 클레멘트의 안타, 오스틴 헤지스의 사구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마일스 스트로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티븐 콴의 좌익수 직선타와 아메드 로사리오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는 호세 라미레즈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탬파베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아이작 파레데스가 2루타를 친 뒤 상대 폭투와 포수 실책으로 홈을 파고들었다. 장유쳉의 볼넷과 로만 퀸의 2루타, 레네 핀토의 2루수 직선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최지만의 1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장유쳉이 홈을 밟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탬파베이는 4회말 파레데스의 2루타와 장유쳉의 안타, 핀토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최지만의 희생플라이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 프랜밀 레예스의 안타와 히메네즈의 볼넷, 레예스의 3루도루 및 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헤지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탬파베이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헤지스(2타수 1안타 2타점)와 스트로(4타수 2안타 2타점)가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탬파베이는 8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최지만을 비롯해 파레데스(4타수 2안타), 브랜든 로우(3타수 2안타)는 분투했지만 팀 연승과 마주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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