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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로켓 모기지 클래식 최종 7위…PGA투어 풀시드 사실상 확보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10:03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주형이 다음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 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9언더파는 최종 라운드 경기를 치른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현재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신분인 김주형은 2021-2022시즌 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페덱스컵 포인트 합계가 125위 선수보다 많으면 2022-2023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거머쥔다.

현재 정규시즌 대회가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주형은 이번 대회 단독 7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90점을 추가,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쪽에 해당하는 417점의 포인트를 쌓았다.

김주형은 4일 개막하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현재 125위 밖에 있는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 김주형을 20명 넘게 추월하는 대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2022-2023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품을 수 있다.

2018년 아시아 디벨롭먼트 투어(AD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등 여러 무대를 거친 끝에 약 4년 만에 PGA투어 정회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주형은 경기 후 PGA투어를 통해 "꿈만 같다. 아직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PGA투어 진출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꿈이 현실로 가까워져서 정말 영광스럽고 빨리 내년에 PGA투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퍼팅에 대해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고 티샷부터 퍼트까지 꾸준히 잘 됐다. 실수도 잘 대처한 덕분에 톱 10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승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올린 토니 피나우(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3M오픈에서도 우승한 피나우는 2년 연속 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통산 4승을 올리게 됐다.

패트릭 캔틀레이, 캐머런 영(이상 미국), 테일러 펜드리드(캐나다)가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김시우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 강성훈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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