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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이적' 김민재, 마요르카와 친선전서 45분 소화
작성 : 2022년 08월 01일(월) 09:21

김민재 / 사진=나폴리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SK를 떠나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 새 둥지를 튼 김민재가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마요르카(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팀의 전반 무실점을 이끌었다. 아쉽게 전반이 끝나고 교체되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격한 이강인과의 '코리안 더비'는 불발됐다.

지난 27일 나폴리 입단이 확정된 김민재는 그동안 팀 훈련에만 참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활발한 몸놀림은 물론, 기존 수비진들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김민재가 뛸 동안 마요르카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수"라며 "그는 연습 경기를 통해 피지컬과 발밑, 순간적 반응, 기술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김민재와 이강인이 각각 전, 후반 45분씩을 소화한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반 9분 나폴리가 빅터 오사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마요르카도 후반 10분 안토니오 라이요의 득점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나폴리는 오는 4일 지로나, 7일 에스파뇰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더 소화한 뒤 16일 헬라스베로나와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마요르카는 1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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