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전날 패배(4-7)를 되갚아줬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57승 46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53승 48패다.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3타수 1안타를 기록,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44에서 0.245로 소폭 상승했다.
3회말 첫 타석과 5회말 2번째 타석에서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돌아선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7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투수 트레버 베길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김하성은 상대 실책을 틈타 3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3회말 2사 후 주릭슨 프로파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미네소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의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6회초에는 1사 후 호세 미란다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2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트렌트 그리샴·프로파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크 보이트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미네소타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션 머나야는 6이닝 동안 8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을 비롯해 프로파(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크로넨워스(4타수 2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미네소타는 4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딜런 번디(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5패(6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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