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수원FC가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수원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 5무 10패(승점 29)를 기록하며 6위로 도약했다.

6경기 무승에 그친 대구는 5승 12무 6패(승점 27)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대구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페냐가 과감히 찬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수원FC였다. 수원FC는 전반 13분 상대 수비수 실수를 틈타 라스가 공을 가로챘고, 골키퍼에 막히자 정재용이 때린 볼이 골대 위를 맞고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대구는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의 슛이 나왔으나 골대 위를 벗어났다.

기회를 노리던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고재현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후반. 대구는 후반 2분 골문 앞에서 세징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나왔으나 기회를 놓쳤다. 2분 뒤에도 페냐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으나 골대 위를 빗나갔다.

이때 수원FC는 후반 21분 김승준이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24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나오는 등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구가 결국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페냐의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이 역전골로 연결됐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현이 성공시키며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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