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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안이슬·유가람 등 16명, 세계인라인스피드선수권 대표 선발
작성 : 2022년 07월 30일(토) 19:18

안이슬 /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세계인라인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들이 모두 선발됐다.

오는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2022 세계인라인스피드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29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6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시니어 여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국내 스프린트 최강자 안이슬(경상남도청)이 압도적 기량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듀얼타임트라이얼(DTT200)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이예림(충북 청주시청)이 스프린트500m+D에서 반격을 가하며 1위를 기록, 두 종목 종합 성적 결과 이 두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안이슬은 지난해 6월 이곳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자신이 세운 듀얼타임트라이얼200m 한국신기록 18초982를 0.153초 앞당기며 18.829초로 경기를 마쳐 2년 연속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시니어 여자 장거리 부문에서는 제외+포인트 1차전에서 나영서(서울 은평구청)가 예상 밖의 작전으로 모두의 허를 찌르며 유가람(경기 안양시청), 장수지(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등 선배들을 제치며 1위를 차지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2차전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하는 유가람이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1위로 했고, 최종 결과 나영서, 유가람이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시니어 남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 장준혁(충남 논산시청)은 스프린트500m+D에서, 허봉(부산광역시서구청)은 DTT200m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김진영(경북 안동시청) 천하였던 DTT200m 경기에서 허봉은 김진영을 4위로 밀어내며 1위를 차지했고, 스프린트500m 또한 출발에서 장준혁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기를 이끌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장준혁과 허봉은 근래 가장 좋은 폼을 유지하며 시니어 국가대표 첫 데뷔의 기쁨을 누렸다.

시니어 남자 장거리 부문에서는 단/장거리 전천후 스타인 정철원(경북 안동시청)과 정병희(충청북도체육회)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정철원은 EP10,000m 2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정병희는 두 차례의 EP10,000m 경기 모두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2위로 마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주니어 남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조용찬(경북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3)과 박민채(인천 학익고등학교2)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DTT200m와 500m+D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대표 자리를 예약한 조용찬에 이어 박민채는 DTT200m 2위와 500m+D 3위로 경기를 마치며 나머지 한 자리를 꿰어찼다.

주니어 남자 장거리 부문에서는 원종우(인천 학익고등학교2), 김민준(전남 여수충무고등학교3)이 국가대표호에 승선했다. 원종우는 제외+포인트10,000m 두 경기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가 확정됐고, 2위를 차지한 김민준은 이재원(경남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2)과 동일한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중 획득한 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앞서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주니어 여자 단거리 부문에서는 심채은(충북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2), 이유진(전남 여수충무고등학교3)이 첫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심채은은 DTT200m와 500m+D 모두 1위를 차지하여 국가대표로 확정됐고, 이유진은 박소은(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2)과 승점이 동점인 가운데 단거리 선수는 DTT200m 상대 성적을 우선한다는 세부조건에 따라 DTT200m 3위를 차지한 이유진이 4위로 경기를 마친 박소은을 제치며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주니어 여자 장거리 부문에서는 막내의 반란이 일어났다. 이번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 중 유일한 중학교 선수인 김승주(경남 분성중학교3)는 EP10,000m 1차전 1위, 2차전 2위를 한 지정은(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1)에 이어 1차전 3위, 2차전 1위로 종합결과 2위로 차지하며 총 16명의 국가대표선수 중 최연소로 선발됐다.

이번 선발된 1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2022년 세계인라인스피드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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