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4회째를 맞이한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30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개막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부회장, 경기도바둑협회 정봉수 부회장, 서울특별시 바둑협회 장학재 회장, 인천광역시 바둑협회 최병덕 회장, 한국유소년바둑연맹 김삼배 회장, 한국여성바둑연맹 이광순 회장, 한국중고바둑연맹 김희용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년 연속 많은 바둑인들이 바둑의 메카 화성시를 찾아줘 감사하다"면서 "화성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대통령배를 매년 개최하겠으니 올해는 물론 내년, 후년에도 전국의 모든 바둑인들이 참가하는 성대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효석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통령배에 대한 정명근 화성시 시장님 이하 관계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대한바둑협회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도 바둑을 널리 보급해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예방은 물론, 바둑이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제4회 대통령배는 전국부(전문/생활) 15개 부문과 초등일반부 5개 부문, 화성시 학생부 14개 부문 등 총 34개 부문에서 12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30일에는 각 부문 최강부 경기와 중고등부, 동호인부, 화성시 학생부 경기가 열리며 일요일인 31일에는 각부 최강부 경기 외에 초등 최강부, 유단자부, 화성시 단체부, 초등 일반부 경기가 속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예선을 통과한 프로기사 16명이 전문기사부에서 이틀 동안 토너먼트로 경기를 벌이게 되며 명사대국, 프로기사 다면기,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제4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대한바둑협회·한국기원·화성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성시·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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