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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빅이닝' 두산, 한화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7월 29일(금) 22:18

두산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40승 2무 4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7승 2무 63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두산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대주자로 나선 조수행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그러자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말 정은원·하주석의 안타와 김인환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장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은 7회초 박세혁의 내야 안타와 상대실책, 안재석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말 1사 후 마이크 터크먼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김태연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두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박세혁의 2루타와 안재석의 볼넷, 강승호의 희생번트, 허경민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송승환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김재환의 자동 고의4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송승환(1타수 1안타 2타점)을 비롯해 박세혁(5타수 4안타), 허경민(4타수 2안타 1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장시환(0.1이닝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태연(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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