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근황을 전했다.
29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암과의 전쟁 중이다. 나를 죽이려는 암세포들이 24시간 저격한다. 쉬지도 않는다. 수많은 생각도 나를 찌른다. 고통스럽다. 참는다. 버틴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깊이를 알 수 없는 나락까지 떨어지고, 높이를 알 수 없는 상상 불가능한 높이까지 암은 나를 끌고 올라가 그냥 바닥에 뚝하고 던져 버린다"며 "그대로 떨어진다. 온몸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을 반복한다.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곧 완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있다. 살려한다"며 "나는 공기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무도 나를 죽일 수 없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앞서 서정희는 4월 소속사를 통해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딸 서동주의 극진한 보호 아래 건강을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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