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토론토는 55승 44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40승 60패다.
선취점은 디트로이트가 가져갔다. 2회초 2사 후 윌리 카스트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맷 채프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채프먼은 6회말 1사 후에도 솔로포를 가동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디트로이트는 7회초 1사 후 조나단 스쿱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디트로이트는 8회초 땅을 쳤다. 빅터 레이예스와 로비 그로스만, 하비에르 바에즈가 각각 2루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에릭 하스는 희생플라이를 날렸지만 에이머 칸델라리오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토론토는 8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3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채프먼의 볼넷,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대니 잰슨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 기쿠치 유세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토론토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5이닝 동안 67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채프먼(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비롯해 커크(3타수 2안타 1타점), 보 비셋(4타수 2안타)이 돋보였다.
디트로이트는 4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타일러 알렉산더(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2자책점)도 일찍 강판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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