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53승 46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49승 50패다.
이날 2번타자 겸 1루수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올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6을 유지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의 5구를 받아 쳐 유격수 방면 깊은 땅볼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공보다 1루에 먼저 도착하며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루크 레일리의 안타로 3루까지 도달했지만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3회초와 5회초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7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볼티모어가 가져갔다. 3회말 오스틴 헤이즈가 사구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자 앤서니 산탄데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볼티모어는 8회말 헤이즈의 2루타에 이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트레이 만치니의 투런 아치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볼티모어는 만치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산탄데르(4타수 2안타 1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라일즈(5.2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는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8패)째를 수확했다.
탬파베이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는 잘 던졌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무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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