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외계+인'이 직격타를 맞았다. 이로 인해 영화 일정 소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1부 측은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결정이다.
이에 따르면 최동훈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 소지섭도 같은 날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섰다.
확진자 발생 여파로 홍보 일정에 불똥이 떨어졌다. 이날 예정돼 있던 무대 인사 일정은 취소됐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출연 배우들 역시 코로나19 검사에 돌입했다.
그중 류준열과 김우빈, 조우진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김태리는 자가키트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이후 김태리의 확진 소식까지 전해졌다. 28일 김태리의 소속사 측은 "김태리는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및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리는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에 재확진돼 우려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계+인' 홍보 일정은 올스탑 됐다.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CGV 영등포, CGV 용산에서 진행될 무대 인사는 취소됐다. 특히 용산에서 예정된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도 불발됐다.
최동훈 감독의 제21회 뉴욕아시안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 참석도 불가능하게 됐다. '외계+인'은 해당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최동훈 감독이 확진자로 분류되며 참석이 취소됐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확산 사태로 '외계+인'은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며 비상사태를 맞았다.
'외계+인' 1부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와 이안이 얼치기 도사 무륵,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것의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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