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구단 첫 아시아 쿼터 선수를 영입했다.
KGC는 28일 "구단의 첫 아시아 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가대표인 렌즈 아반도(Rhenz Abando)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반도는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슈팅능력을 갖춘 가드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6월 안양에서 열린 두 차례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젊고 탄력이 넘치는 선수로 대표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 등을 고려했다. 선수의 투지와 적극성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계약 후 아반도는 "국가대표 데뷔무대였던 안양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팬들의 열기와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다. 팀에 합류해서 KGC 팬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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