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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이병헌 "부성애 연기, 실제 아들 있어 감정이입"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28일(목) 18:00

비상선언 이병헌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비상선언' 이병헌이 실제 아빠라는 점이 부성애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8일 이병헌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MAGNUM 9)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은 극 중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으로 분했다. 재혁은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하와이행을 결정한 만큼 남다른 부성애를 보이는 인물이다.

실제 아들을 두고 있는 이병헌은 이러한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그는 "배우들이 가장 확신을 가지고 있는 연기는 자기가 경험한 연기다. 보통 작품에서는 사람 사는 이야기인데도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상상을 하면서 하는 경우가 참 많다. 운 좋게 경험을 한 연기를 할 때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병헌은 "이제 아들이 어느 정도 자랐고, '비상선언'에서 딸로 나오는 친구와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난다. 좀 더 많은 경험을 했었기에 좀 더 감정이입이 되더라. 자식 관계에 있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던 상태였다"며 "그래서 연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과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비상선언'에 나오는 아이는 딸이었고 실제 저는 아들이 있다. 그게 같지가 않더라"며 "보통 아빠들이 딸을 대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확실히 아빠들이 딸한테 대하는 말투, 어루만져주는 모습들, 대하는 모습들, 놀아주는 모습들이 다르더라. 그런 부분들이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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