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음주운전이 적발돼 K리그1 전북현대를 떠난 쿠니모토가 포르투갈에 새 둥지를 틀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리그) 카사피아AC는 2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쿠니모토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18년 경남FC에서 뛰며 K리그에 데뷔한 쿠니모토는 2020년 전북현대로 이적, 3년간 64경기를 뛰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지난 8일 새벽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니모토에게 60일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고, 전북은 사안이 위중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쿠니모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 팬, 스폰서,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2년 반 동안 뜨거운 성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실수로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게 돼 정말 죄송하다. 모두에게 직접 작별 인사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쿠니모토가 입단한 카사피아는 2021-2022시즌 포르투갈 2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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