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상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를 품에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8일(한국시각) "양키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외야수 베닌텐디를 받으면서 마이너리그 투수 자원들인 T.J. 시크마, 챈들러 챔플레인, 백 웨이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베닌텐디는 지난해까지 통산 0.274의 타율과 68홈런, 333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2020시즌 후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으며 올 시즌에는 0.320의 타율과 3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28일 경기까지 66승 3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최근 조이 갈로의 부진(타율 0.161)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외야 보강이 절실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베닌텐디는 일찌감치 트레이드 후보로 시장에 나왔다. 많은 팀들의 이목이 쏠렸지만 결국 베닌텐디는 양키스로 향하게 됐다.
운명의 장난인지 양키스는 29일부터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와 4연전을 치른다. 베닌텐디는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전 동료들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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