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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이적 확정…등번호는 3번 (종합)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23:33

사진=나폴리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가 SSC 나폴리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세리에A 무대를 누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매체인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1950만 유로(약 260억 원)에 달하며 계약 기간은 3+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6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날 최종 절차를 거치며 나폴리 이적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민재는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김민재가 활약 할 나폴리는 1904년 창단한 유서 깊은 팀이다. 국내 올드팬들에게는 1980년대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 3위에 오르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나폴리는 같은 날 "김민재가 등번호로 3번을 선택했다"고도 밝혔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달게 될 3번은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악셀 튀앙제브(콩고)가 썼던 등번호이자 김민재가 선호하는 번호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K리그1 전북현대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모두 3번을 단 바 있다.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나폴리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곧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시즌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민재는 곧바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2019시즌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궈얀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8월에는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유럽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상은 계속됐다.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페네르바체의 수비진을 든든히 책임졌다.

시즌 후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스타드 렌(프랑스), 에버턴, 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등이 관심을 가졌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결국 나폴리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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