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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 발표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19:46

사진=나폴리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김민재의 새 행선지가 정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의 영입 완료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앞서 26일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후 나머지 절차 등을 마치며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세리에A에 입성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17시즌 K리그1 전북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민재는 곧바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2019시즌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궈얀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8월에는 페네르바체(튀르키에)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유럽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상은 계속됐다.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페네르바체의 수비진을 든든히 책임졌다.

시즌 후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많은 유럽팀들의 관심이 쏠렸다. 렌(프랑스), 나폴리 등의 러브콜을 두고 꾸준히 저울질 한 끝에 김민재는 결국 나폴리를 결정했다.

김민재가 뛰게 되는 나폴리는 1904년 창단한 유서 깊은 팀이다. 국내 올드팬들에게는 1980년대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 3위에 오르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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