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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박재범" ATBO, 독창성으로 '4세대 대표 아이돌' 정조준 [종합]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16:07

ATBO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ATBO가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냈다.

27일 ATBO(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의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The Beginning : 開花)' 발매 쇼케이스가 서울시 마포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ATBO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오준석은 "꿈에 그리던 데뷔라는 게 눈앞에 왔다. 사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잘 안 났다. 무대 올라오니 실감이 난다. 최선을 다해서 멋진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원빈은 "새롭고 독창적인 얘기를 펼쳐나가겠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매력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데뷔 앨범에 대해 김연규는 "처음과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빛, 어둠, 색깔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ATBO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부터 타이틀곡 '모노크롬(컬러)'을 포함해 총 6곡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현준은 "트레일러 필름에 저희가 이번 앨범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색을 잃어버린 도시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 성장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모노크롬(컬러)'은 세상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일 일곱 소년의 설렘과 포부를 담은 곡으로, 힘 있는 챈트와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힙합 댄스곡이다.

포인트 안무는 모기퇴치 춤이다. 멤버들은 "저희가 여름에 데뷔하는데 여름에 모기가 많지 않나. 팔다리에 모기가 있다는 생각으로 모기를 강렬하게 떼는 듯한 춤"이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오준석은 "터널에서 찍었다. 멋진 분위기를 깔고 찍었는데 마침 시민분들께서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촬영을 중단하면서 했는데 시민들의 모습이 영화처럼 멋있었다"고 회상했다.

류준민은 "생각보다 땀이 많다. 안무가 파워풀하다 보니까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럴 때마다 엄청 큰 낙엽을 청소하는 강풍기를 가져와서 땀을 말린 게 시원하고 재밌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원빈은 "밥차라는 것을 처음 봤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인정했다. 너무 맛있었다.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스태프분들께서도 덥지 않게 배고프지 않게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규는 "각자 다른 장소에서 개인신을 찍었는데 각자 개성과 분위기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뮤비에 CG가 많아서 사물과 공간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배현준은 "저와 빈 씨가 와이어 신을 찍었는데 처음 타서 어렵고 힘들더라. 최대한 멋있게 보이려고 열심히 했으니까 눈여겨 봐달라"고 귀띔했다.

ATBO / 사진=팽현준 기자


ATBO만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연규는 "7명 모두 성씨가 다 다르다. 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개성에 이어서 일곱 명이 한꺼번에 모이면 한꺼번에 태어난 것처럼 잘 맞는 합을 보여주는 게 차별점과 개성"이라고 했다.

목표와 롤모델도 전했다. 류준민은 "전세계적으로 K팝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 선배님들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며 "독창적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팀명처럼 독창성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석락원은 박재범을 롤모델로 꼽으며 "항상 높은 위치에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매순간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힘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여겨진다"고 했다.

오준석 역시 "멤버 모두가 작사 공부를 하고 있고 작곡도 시도하며 저희만의 이야기를 스스로 키워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 저희 곡을 만드는 게 목표고 저희만의 이야기를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목표"라며 "롤모델은 박재범 선배님과 샤이니 태민 선배님이다. 자신의 곡을 무대에서 자신의 것처럼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 있는 멋진 아이돌이 되고 싶다. '디 오리진' 때 박재범 선배님이 심사해주셨는데 오늘 데뷔 축하한다고 화환도 보내주셨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승환은 "엑소 디오 선배님, 더보이즈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고 싶다. 디오 선배님 같은 경우는 다양한 방면에서 인정받는 분인데 제가 그건 면모를 닮고 싶다. 더보이즈 선배님들은 퍼포먼스 합이 좋아서 ATBO가 그런 모습을 닮아간다면 좋은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석락원은 "요즘 아이돌을 '4세대 아이돌'이라고 칭하는 걸 봤다. 저는 ATBO가 '4세대 대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다. K팝이 세계적으로 열풍인데 새로운 아이돌로 ATBO가 대표하는 그룹이 되면 뿌듯할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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