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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진한 JTBC, '모범형사2' 구세주 될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15:40

인사이더 소시탐탐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JTBC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드라마 '인사이더'부터 예능 '소시탐탐'까지 야심 차게 선보였으나, 다른 경쟁작들에 밀리며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먼저 배우 염정아 주연의 토일드라마 '클리닝업'은 평균 시청률 2%대(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드라마는 'SKY캐슬'의 주역 염정아가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관심을 모았다.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의 이야기도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도박, 거짓말 등으로 '민폐' 캐릭터로 전락하고, 전개가 답답하다는 평을 받은 것. 결국 '클리닝업'은 시청률 3%로 종영했다.

배우 강하늘 주연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3%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잠입 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교도소 도박판에서 펼치는 서스펜스극으로, 첫 회 2.6%로 시작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법당을 도박장으로 표현해내 불교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제작사 측은 사과와 함께 해당 장면 삭제 및 재방송 송출 중단 처리를 진행했다. 이에 2회부터는 3.3%로 상승했으나, 14회까지 2~3%대를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4%에 그쳤다.

반면,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3~4%대를 유지 중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4.5%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특히 소녀시대의 완전체 예능으로 기대를 모은 '소시탐탐'은 4회 만에 0.8%를 기록했다. 1.2%로 시작해 하락세를 보이더니 0%대까지 떨어졌다.

6월 선보인 '뉴페스타'도 8회 만에 0.8%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방송된 '세계 다크투어' '최강야구' 역시 눈에 띄는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모범형사2 / 사진=JTBC 제공


이 가운데 출격을 앞둔 '모범형사2'가 JTBC의 구세주로 활약할지 기대가 모인다.

'모범형사2'는 2020년 7월 방송된 '모범형사'의 속편으로,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수사극을 그린다.

시즌1의 주역 손현주, 장승조 등이 다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손현주, 장승조의 합이 더 강력해졌다. 시즌1보다 더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대역전 수사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전작 '모범형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속편이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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