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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의 연인' 나인우 "더 다양한 배역 도전하고파" [인터뷰]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14:12

나인우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징크스의 연인' 배우 나인우가 더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고 알렸다. 쉼 없이 활동하며 자신을 찾아주고 사랑해 주는 대중들을 위해 연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나인우는 최근 종영한 '징크스의 연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나인 우는 공수광/고명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진주 시장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된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는 "우선 감독님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진주에서 숙박을 하면서 찍었다. 진주 시민분들이랑 친해지고 시장 상인분들이랑 친해지고 실제로 되게 많이 챙겨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원작 웹툰으로도 큰 인기를 누린 만큼 나인 우가 캐스팅됐을 때도 큰 화제를 모았다.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나인우는 "저도 원작을 봤는데 재밌었다. 그걸 보면서 감독님께서 왜 저를 원했는지 알겠더라. 그림채가 비슷하더라. 감독님이 저를 많이 믿어주셨다. 그 믿음에 보답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을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고 연기에 임한 나인우. '징크스의 연인'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공수광 역을 연기하며 어떤 부분들에 특히 신경을 썼을까. 나인우는 "공수광 캐릭터를 연기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갖고 간 게 있었다.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죄채감을 갖고 가려고 했다. 나와 있으면 떠날거라는 두려움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 이후 감독과 두 번째 재회를 한 나인우에게 현장은 어땠냐고 묻자 "감독님이 에너지가 넘치신다. 리더십도 강한 편"이라며 "'달이 뜨는 강' 사태 때도 기억하시겠지만 모든 걸 안고 가실 수 있던 분이다. 촬영 현장도 정말 좋았다. 감독님이랑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그런 의견들은 많이 수용해주셨다"라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들과 케미도 만족스러웠다. 나인우는 "제가 촬영 현장 또래 배우 몇 명보다 형이었다. '1박 2일'에서 형들이 저를 왜 놀리고 괴롭히는지 이해가 갔다"며 "보면 너무 귀엽다. 동생들도 편하게 연기를 했으면 했다"라고 알렸다. 특히 상대역으로 로맨스 케미를 뽐냈던 서현에 대해 "한 달 늦게 촬영에 투입되셨는데 정말 잘 적응을 하고 좋은 에너질ㄹ 보여주셨다"며 "서현 씨는 되게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감정 전달을 뚜렷하게 하는 배우다. 저와는 성향이 다른데 그 다름을 인정하고 촬영을 진행해서 시너지가 생겼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청률 부분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나인 우는 "저는 애초에 시청률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나온 작품이라 저는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징크스의 연인'이 방영되던 시기 JTBC 드라마 '클리닝 업'에서도 활약을 한 나인우.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해 나인 우는 "작품이 전파를 타던 시기는 비슷했지만 촬영 시기는 달랐다. 그래서 두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분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상반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투입되고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나인우. 그는 연기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공백기가 없어 보이는 모습. 나인우는 "연기를 무조건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찾아주실 때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뽐내고 싶다고 알린 나인우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들이 있는 거 같다. '인터스텔라' '마션' 같은 우주영화, '해바라기' '비열한 거리'와 같은 누아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특히 누아르가 서로 결이 다른데 저는 '해바라기' 같은 누아르에 출연을 원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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