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자청소년대표팀이 27일 오전 12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마케도니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에는 이번 7월에 열린 태백산기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민서(CB, 황지정보산업고)를 필두로 우승팀인 황지정보산업고 신재연(RB), 김세진(PV)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일신여자고등학교에는 김서진(LW), 김지아(LB), 임서영(LB), 박지현(CB), 차서연(RW)까지 총 5명의 선수를, 3위를 차지한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와 휘경여자고등학교에서도 김가영(GK, 인천비즈니스고), 임서영(LB, 인천비즈니스고), 김송원(RW, 인천비즈니스고), 박수정(CB, 휘경여고)까지 이름을 올리며 여자 고등부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한다. 각 국은 8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별상위 두 팀이 본선 리그로 진출해 각 조 상위 2위와 다시 4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본선리그 각 조 2위안에 들어 8강에 직행해야만 연속 입상, 더 나아가 최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은 F조에 속해 스위스(30일), 독일(8월 1일), 슬로바키아(2일)를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청소년핸드볼은 총 1번의 준우승, 2번의 3위를 기록했다. 최근에 개최된 제7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스웨덴을 꺾고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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