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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송강호 "추격신 중 부상, 실제 절뚝거리기도"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12:05

비상선언 송강호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비상선언' 배우 송강호가 부상투혼을 발휘한 장면을 밝혔다.

27일 송강호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MAGNUM 9) 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송강호는 극 중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맡았다.

이날 송강호는 직업의식에 투철하면서도 인간적이었던 인호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인호는 직업의식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직업의식이 있지만 사실 인간적으로 사랑하는 가족이 (비행기에) 타고 있으니 거기에 오는 절박함, 그런 것들이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사람이다 보니 직업적인 의식보다는 절박함이 앞섰을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론 형사로서 책무가 있으니 그런 데서도 용기가 생긴 듯싶다. 그런 지점들이 뒤섞여 있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형사 인호를 연기하며 부상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실제로 추격신을 하다 다치기도 했다"며 "별거 아닌 지점에서 다쳤다. 담을 뛰어넘는 장면이었는데 높은 담도 아니었고 매트리스도 깔려 있었는데 제가 방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호가 절뚝거리면서 뛰어다니는데 실제로 다쳐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젊은 형사가 아닌 팀장 역할이다 보니 다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부분이 잘 붙었다"며 "당시 병원도 다녀오고 한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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