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연패를 끊어냈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샌디에이고는 55승 44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39승 59패.
이날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0(296타수 71안타).
김하성은 첫 번째 타석인 2회초 2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9회초 타석에서 모두 삼진에 그친 김하성은 10회초 1사 만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루크 보이트의 2타점 2루타, 호르헤 알파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침묵을 깬 것은 디트로이트였다. 디트로이트는 7회말 미겔 카브레라의 2루타 후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디트로이트는 9회말 윌리 카스트로의 안타, 로비 그로스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라일리 그린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0회초 사구와 실책,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호르헤 알파로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했다.
디트로이트는 10회말 칸델라리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알파로가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 개럿 힐이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그린, 카스트로, 카브레라, 칸델라리오가 모두 멀티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