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7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54승 43패를 기록했다. 2연패 수렁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51승 47패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딜런 칼슨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투런포로 화답했다. 보 비셋의 2루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맷 채프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급해진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라스 눗바의 볼넷과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딜런 칼슨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타일러 오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와 구리엘 주니어의 주루사 및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채프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캐번 비지오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스프링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7회말 선두타자 커크의 솔로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비셋의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볼넷, 구리엘의 병살타, 채프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는 스프링어(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와 게레로 주니어(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커크(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대승에 앞장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안드레 팔란테(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칼슨(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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