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케빈 르 루(25Kevin le Roux)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9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아가메즈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외국인선수 교체라는 강수를 두게 됐다.

케빈은 209cm의 신장을 자랑하며 있으며, 스파이크 높이가 365cm, 블로킹 높이가 345cm에 이를 정도로 높은 타점을 갖춘 라이트 공격수다.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CNVB팀과 AS Cannes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13년부터 이번 시즌까지는 이탈리아 1부리그 피아첸차(Piacenza)에서 활약했다.

2013-2014시즌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피아첸차를 정규리그 2위, 플레이오프 3위로 이끌었으며, 라이트 포지션으로 리그 전체 득점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9월 폴란드에서 열린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팀을 4위로 견인했다.

케빈은 24일 입국해 바로 현대캐피탈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호철 감독은 "어렵게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게 됐다"며 "팀 선수들과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외국인선수 합류를 발판으로 시즌 반등과 함께 반드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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