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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멀티골 폭발' 벨호, 대만에 3-0 앞선 채 전반 마무리
작성 : 2022년 07월 26일(화) 16:44

이민아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벨호가 승기를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EAFF(동아시아 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최종전에서 3-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강채림, 최유리, 이민아가 공격을 책임졌고 추효주, 지소연, 이영주, 장슬기가 그 뒤를 받쳤다. 백3는 김혜리, 임선주, 홍혜지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수비 라인을 올리며 거세게 대만을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대만 라이웨이주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밀어줬고 이를 김혜리가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대만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라이라친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지만 윤영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13분 한국에 악재가 닥쳤다. 프리킥 상황에서 임선주가 대만 쳉쑤유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했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 임선주는 이후 들것에 실려 나갔고 김윤지가 대신 투입됐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고도 대만의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땅을 쳤다. 김혜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김윤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문 위로 높게 떠올랐다.

꾸준히 선제골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35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장슬기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내준 낮은 크로스를 이민아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7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유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강채림이 방향만 바꿔놨다. 전반 40분에는 이민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지소연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대만의 골문을 노리며 위협적으로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이 3-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앞서 19일 일본에 1-2로 패하고 23일 중국과 1-1로 비기며 우승이 좌절된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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