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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모집 시작한 '에덴2', 선 넘은 논란 벗을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26일(화) 16:36

에덴 포스터 / 사진=IHQ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선정성, 출연자 논란을 빚었던 '에덴'이 시즌2 제작에 돌입했다. 한국판 '투핫'을 표방한 과감한 연출은 화제성에만 집중 된 노골적인 노림수란 평을 받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26일 IHQ 예능프로그램 '에덴2'가 공식 SNS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에덴'은 일반인 남녀 출연진이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하나씩 추리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6월 첫 방송됐다.

관련해 제작진은 "시즌1에 보내주신 관심을 시즌2로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 본능의 땅 '에덴'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은 청춘남녀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에덴'은 남녀 출연진들의 과감한 터치, '베드 데이트'란 파격적인 장치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첫 미션부터 수영복을 입고 밀착 피구를 즐기는가 하면, 이 모습을 노골적으로 담아낸 것. 또한 '베드 데이트' 즉, 혼숙 콘셉트까지 더해져 민망함을 더했다. 새롭게 공개됐던 '에덴' 2차 포스터에서도 상의 탈의한 두 명의 남자와 누드톤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담겨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IHQ 에덴 캡처


여기에 출연자 양호석의 과거 폭행 전력이 논란의 불을 지폈다. 양호석은 지난 2019년 10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2020년에는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호석은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SNS에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대중의 지적은 계속됐다. 하차 요구까지 불거졌지만, '에덴'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편집 없이 그를 출연시키고 있다.

양호석을 자극적인 설정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에덴' 4회에서 진행된 스킨십 미션에서는 치마를 입은 여성 출연자를 양호석 무릎 위에 앉히기도. 두 사람이 밀착한 모습은 노골적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다른 출연진들이 진행한 스킨십은 머리 묶어주기, 매니큐어 발라주기 등 정도였다.

또한 지난 12일 방송된 '에덴' 5회에서는 양호석이 자신의 과거 폭행 사건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양호석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제 자신을 좀 말리고 싶다"며 "그 어떤 순간에도 동생한테 제가 했던 행동은 정말 안 되는 거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다른 출연자들은 양호석에게 "용기 내서 나온 게 멋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역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일부는 양호석의 과거 폭행 고백을 '용기'로 포장한 것 아니냐며 비난을 쏟았다.

'에덴'은 15세 이상 시청 등급임에도 선을 넘는 연출과 논란으로 우려를 샀다. 남녀 간의 애정이 설렘보다 민망함으로 다가왔던 시즌1였던 만큼, 시즌2는 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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