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파로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6일 영화 '파로호'(감독 임상수·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측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파로호'는 치매 노모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 파멸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비밀을 간직한 듯한 호수 '파로호'의 전경을 비추는 의미심장한 시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이어 엄마를 부르는 도우(이중옥)의 급박한 목소리와 의문스러운 호출벨 소리는 고도의 호기심을 유발하며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도우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엄마가 사라지자 놈이 나타났다"는 문구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등장과 이를 좇는 도우의 추격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마지막에 이르러 설산 꼭대기에 서있는 섬뜩한 사람의 실루엣과 "제가 뭐 도울 거 없어요?"라는 대사와 함께 벽에 귀를 대고 의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도우의 클로즈업된 표정은 사건을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파로호'는 8월 18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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