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비상선언'이 재난에 맞선 사람들의 사투를 예고했다.
26일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MAGNUM 9) 스페셜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예고편은 송강호(인호)가 다급하게 전화를 받는 장면부터 시작했다. 비행기 내 의문의 테러로 순식간에 혼돈에 빠지게 된 상공과 지상에서, 돌이킬 수 없는 재난과 맞서는 사람들의 트라우마틱한 상황과 드라마틱한 감정을 모두 포착해냈다.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의 크레딧만으로도 최고의 아우라를 자랑하는 '비상선언'은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엔딩에서 공개된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비상선언을 선포합니다"라는 김남길의 대사는 마침내 비상선언을 선포하게 된 비행기의 상황과 살아남고자 하는 인물들의 의지를 전했다.
스페셜 예고편은 시사회에서 쏟아져 나온, 관객들이 만장일치로 꼽은 명장면과 추천 포인트를 담고 있다. 특히 시사 전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탑승객 진석(임시완)이 도망칠 곳 없는 상공에서 테러를 시도하며 극한으로 치닫게 되는 재난 상황은 대한민국 및 전 세계의 모든 이에게 놀라운 공감과 몰입을 전할 것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8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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