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8연승이 중단된 다저스는 64승 31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워싱턴은 33승 65패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3회말 2사 후 트레이스 톰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침묵하던 워싱턴은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2사 후에는 에이르 아드리안자·빅토르 로블레스의 안타로 연결된 1, 3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후안 소토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다저스는 8회말 땅을 쳤다. 트레이 터너와 마이크 램이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9회말 공격에서도 반등에 실패한 다저스는 결국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워싱턴은 소토(4타수 2안타 2타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야디엘 에르난데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세자르 에르난데스(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다저스는 8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11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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