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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타수 1안타' LAA, KC에 완패
작성 : 2022년 07월 26일(화) 13:19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40승 56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캔자스시티는 39승 57패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의 방망이는 3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4구를 받아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5회초 1루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8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6회말 엠마누엘 리베라의 안타와 닉 프라토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마이클 테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캔자스시티는 7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휘트 메리필드의 2루타와 앤드류 베닌텐디의 안타, 상대 폭투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상대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메리필드가 홈을 밟았다. 헌터 도져의 볼넷과 도져의 대주자 카일 이스벨의 2루도루, 비니 파스콴티노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리베라의 2루수 땅볼타구에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베닌텐디가 홈을 파고들었다.

한 번 불 붙은 캔자스시티의 공격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스벨의 주루사와 프라토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테일러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캔자스시티는 8회말 베닌텐디의 안타에 이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M.J. 멜렌데즈의 투런 아치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캔자스시티는 베닌텐디(5타수 3안타)와 멜렌데즈(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테일러(4타수 2안타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5.2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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