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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갑옷 안 맞아 89㎏까지 증량"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26일(화) 12:01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인터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이 자신만의 와키자카를 만든 과정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제작 빅스톤픽쳐스·감독 김한민)에서 와키자카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이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개봉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변요한은 극 중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왜군의 수장 와키자카 캐릭터의 위압감을 살리기 위한 방식으로 '무제한 증량'을 꼽았다. 변요한은 "분장팀과 여러 회의를 했고, 사무라이 정신이 있는 와키자카의 의형은 지금의 모습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호랑이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 분장팀에게 호랑이 사진을 캡처해서 보내줬다. 얼굴 주름이나, 투구가 벗겨진 후 수염의 모습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와키자카가 착용한 갑옷과 투구의 무게 총합은 약 25㎏ 가량이다. 이를 견디기 위한 체력부터 의상에 어울리는 본인의 외형을 갖춰야 했다.

변요한은 "처음엔 호리호리하고 빠른 와키자카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근데 갑옷이 제작돼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두 달이 걸렸다. 문제는 막상 옷이 왔는데 저랑 안 맞더라"며 "옷이 몸과 안 맞아서 처져 보였다. 하지만 이미 완성본으로 온 상태라 수선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무제한 증량을 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변요한은 "제가 마음만 먹으면 증량을 잘 한다. 태양인이고 목양 체질"이라고 농담했다. 이어 "증량은 수월했다. 증량을 하니까 힘도 더 나더라. 옷도 딱 맞기 시작했고, 그러니까 에너지가 넘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변요한은 스크린 속 완성된 자신의 모습에 "멋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마음 높고 증량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 제가 생각하는 와키자카 얼굴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촬영 마지막엔 체중이 89㎏였다. 90㎏를 오갔다. 지금은 감량했는데 뺄 때는 조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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