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5연패 사슬을 끊어낸 보스턴은 49승 48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48승 47패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갔다. 3회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욜머 산체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마일스 스트로·스티븐 콴의 연속안타와 아메드 로사리오의 병살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호세 라미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연패를 끊고자 하는 보스턴의 의지는 강했다. 6회말 롭 레프스나이더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알렉스 버두고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잰더 보가츠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클리블랜드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은 닉 피베타(5.2이닝 1실점) 이후 등판한 존 슈라이버(1.1이닝 무실점)가 구원승을 챙겼다. 이후 개럿 위틀록(세, 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버두고(4타수 1안타 1타점)를 비롯해 산체스(3타수 1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클리블랜드는 8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잭 플래삭(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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