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이 멀티히트 및 2타점을 신고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2로 졌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54승 44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디트로이트는 39승 58패가 됐다.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43(292타수 71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3회초 들어선 1아웃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는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무사 2,3루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2타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추가진루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2루 도루까지 기록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으나, 3회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준 뒤 에릭 하스에게 만루포를 허용해 리드를 뺏겼다.
디트로이트는 4회말에도 적시타와 땅볼, 폭투 등으로 4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트렌트 그리샴-김하성의 적시타를 앞세워 3점 만회했으나 5회말에 다시 2점, 6회말에 1점을 허용하며 4-12로 뒤쳐졌다.
경기는 결국 디트로이트의 대승으로 끝났다.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 드류 허치슨이 4.1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으나 하스(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제이머 칸델라리오(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등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션 머나야가 3.1이닝 8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5패(5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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