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권순우(당진시청·7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50승을 달성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투어 애틀랜타 오픈 1회전(32강)에서 55위 마르코스 기론(미국)을 2-1(7-6<7-3> 4-6 7-5)로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ATP 투어 단식 통산 50승(48패) 고지를 밟았다. 2015년 프로 전향 후 7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ATP투어 단식 50승을 기록한 건 이형택(161승 164패)과 정현(86승 69패)에 이어 권순우가 세 번째다.

권순우가 이긴 기론은 앞서 복식에서 파트너로 두 차례 한 조를 이뤘던 상대다.

이 승리로 권순우는 지난 5월 리옹오픈 이후 두 달 만에 1회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36위 토미 폴과 106위 잭 쇼크(이상 미국)의 1회전 승자와 오는 28일 2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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