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강상구가 프로당구 2부(드림투어)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강상구는 25일 경기도 의정부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롬 PBA 드림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김인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강상구는 승리한 4개 세트가 평균 6.7이닝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첫 세트 6-5로 근소하게 앞서던 7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15-5로 기선을 잡았고 2세트 3이닝에선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8이닝만에 15-6으로 따냈다.
3세트에서도 강상구의 집중력은 이어졌다. 뱅크샷 없이 2이닝 하이런 8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15-6으로 승리했다.
김인호도 4세트 5이닝부터 2-5-7점을 연속 득점하며 15-12로 한 세트를 따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상구는 5세트서 단 5이닝만에 뱅크샷 세 방을 앞세워 15점에 도달, 15-6으로 이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자 강상구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으며 김인호는 480만 원을 받았다. 공동 3위는 정성민과 박춘우다.
지난 2019년 PBA 출범과 동시에 프로무대에 오른 강상구는 두 시즌간 1부 선수로 활동했다. 최고 성적은 32강. 2020-2021시즌에는 강등과 부상 등의 아픔을 겪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새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1부 복귀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23일부터 총 3일 간 진행된 이번 개막전은 143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개막전을 마무리한 드림투어는 올 시즌 총 6개 투어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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