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피겨 퀸'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들썩이고 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소속사는 25일 "두 사람이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김연아의 아이스쇼 축하무대로 처음 만나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1990년생인 김연아보다 다섯 살 어리다. 경북예고, 서울대 성악과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포레스텔라로 우승했다.
특히 고우림은 아직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미필이다. 김연아와 결혼 후 군에 입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깜짝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이 잇따른다.
일본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TV 아사히, 닛칸스포츠 등 다수의 일본 매체들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고, 일본 누리꾼들이 축하 댓글이 이어지는 중이다.
여기에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을 미리 점친 성지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연아 누구랑 결혼하는지 안다. 그분도 연예인이다. 노래하는 남자고 아주 유명하진 않지만 팬층은 두터운 어린 남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여러 가수들이 언급됐고, 포레스텔라의 초성도 댓글로 달렸다. 이에 "올해 안에 결혼 예정"이라는 댓글이 추가로 덧붙기도 했다.
또한 고우림이 2019년 김연아가 SNS에 올린 '올댓스케이트' 관련 게시물을 시작으로 꾸준히 김연아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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