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당구협회(PBA)가 당구공 '헬릭스(HELIX)'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PBA는 "최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코스모스산업과 PBA 공식 사용구(공인구)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3년이며 이 기간 동안 PBA가 주최하는 PBA투어는 물론, 드림투어(2부) 및 챌린지투어(3부) 경기에 '헬릭스'를 사용하게 된다.
이날 후원 협약식에는 PBA 김영진 사무총장을 비롯해 코스모스산업 김종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PBA는 국산 당구 용품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코스모스와 손잡았고, 그렇게 탄생한 당구공이 2020-2021시즌 'PBA팀리그' 출범에 맞추어 선보인 헬릭스다.
헬릭스는 점 3개가 박힌 기존 공과는 디자인부터 확연히 다르다. 세 개의 얇은 줄 위에 PBA 글자가 선명히 쓰여있고, 얇은 줄로 인해 공 회전이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데 훨씬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모스 산업 김종희 대표는 "세계 당구의 한 획을 긋는 프로당구가 출범한 지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자리가 잡혔다"며 "PBA로 인해 품질이 우수한 국산 당구 용품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감사하게 생각하며, PBA와 함께 코스모스도 꾸준히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PBA 김영진 사무총장도 "헬릭스는 PBA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첫 개발 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개선해왔고, PBA와 함께 발전해왔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며 "PBA는 앞으로도 아시아 뿐 아니라 남미, 유럽 등 당구 시장에 프로당구 PBA의 공식 사용 용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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