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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종합 1위…안산·김우진 2관왕
작성 : 2022년 07월 25일(월) 13:18

안산 /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2 현대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콜럼비아 메데인에서 개최된 2022 현대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진행된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영국을 세트승점 6-0(55-52 55-52 56-5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서 열린 리커브 개인 결승에서는 안산(광주여대)이 팀 동료인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을 상대로 세트승점 6-2(29-28 26-27 27-26 30-2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카타리나 바우어(독일)에게 세트승점 6-2(27-27 29-27 30-27 29-29)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여자 대표팀이 개인전 금, 은, 동 및 단체전을 휩쓸었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도 김우진(청주시청)은 김제덕(경북일고),오진혁(현대제철)과 함께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을 세트승점 6-0(56-54 60-55 59-56)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개인전 결승에서도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에게 개인승점 7-1(29-28 29-28 29-29 30-28)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리커브 팀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2-4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며 '최강'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안산은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 한지 정확히 1년이 된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의미가 더 컸던 대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혼성전에서 호흡을 맞춘 안산과 김제덕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세트승점 2-6(34-36 38-39 40-37 37-38)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편 컴파운드 여자대표팀은 김윤희(현대모비스), 소채원(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출전해 멕시코를 상대로 234-232 2점 차로 앞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4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일정을 소화한 한국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파이널 대회만 남겨놓고 있다. 2022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은 10월 15-16일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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